이 동네에는 높은 산도 별로 없지만 언덕인지 산인지 닳고 닳아진 구릉지대처럼 두리뭉실한 야산들이 보통이다.
가을걷이가 벌써 끝났는데 미처 수확을 못했던 것인지 아니면 병해가 들어서였던지.. 고추 말뚝이 예전 삼장 말뚝으로 추정되는 거라던데.. ㅎㅎㅎ
뙤약볕에서 땀흘린 농부의 수고가 고스란히 걸렸다.
사철나무야님의 사철나무 농장 일부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농장마다 차로 돌아야하니 이 정도는 새발의 피?
편안해 보이는 언덕길 옆.. 아직 들꽃은 없지만 하늘거리는 억새들이 황량한 겨울 들판의 위안이다.
앗~~! 맹금류 발견
위풍당당 늠름한 폼이 그 일대를 주름잡게 생겼다.
운전대를 대신 잡아주는 일행들의 수고로움에도 불구하고 찍어낸 사진은 겨우 요모냥이니... 쯔쯔...; 렌즈탓만도 아니고 실력이 없능거셔~~ ;
야도 이름이 복실이유?
비닐하우스안에서 겨울에도 자라는 어린 사철나무들 이런 하우스와 노지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엄청난데 이것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하니 돈방석에 앉는 것은 시간문제렸다..?!
흠.. 요런 돈방석 말고 진짜 돈방석에 앉으슈~
아직 어리지만 드물게 열매 맺은 것도 보이고..
수세미를 여즉 안걷었소? 올해 종자 수세민가보다.
농장 한 켠 복숭아 나무들도 봄을 기다린다.
그래도 무늬종이 좀 낫지 않나요? 암만...! 무늬종은 좀 약하다고 한다.
이 사철나무는 어째 죄다 서반이다. 혹시 황금사철나무? ㅎㅎ
사철나무야님 내외분 아.. 가운데는 물소리님이구.. ; 땅을 일구는 농군이지만 그냥 농사꾼이 아니라 사철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 박사시고 아주 인텔리해 보이신다.
저녁놀이 고즈넉히 물드는 시간..
좋은 곳에서 맛난 음식까지 대접해주신다.
허이구.. 또 보니 또 배가 고파~~ 그 때 많이 먹어둘걸... ㅋㅋㅋ
출사길 허락하고 초대해주신 사철나무야님 내외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ㅡ^ 두 분 돈 많이 많이 벌으셔서 좋은 데 많이 베푸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 . . . 백록님 농장도 언제 함 가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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