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근처
인터넷 되고... 싸게 생긴 모텔에서 잠을 청하고..
춥게 잠을 자서인지,
첫날부터 심삼치가 않다.
북항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
넓은 북항을 다 돌아 볼려는지 또 홀로 걸어 다닌다.
난 혼자서 여기 저기 사진 찍고...
둘이서 온건지?
따로 온건지?
어느 정도 시간만 맞추어서 남편을 찾으면 된다.
여기 저기 북항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느 해양 경찰이 다가와 뭐하러 찍는가 물어본다?
찍으면 안되는가?
내가 간첩도 아니고....
남편을 태우고 유달산으로 향한다.
1시간 30분이면 산행 할수 있다 하여 산행 시작... 3번쪽 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유달산에 오르며 목포시내를 바라보고....
남편은 사철나무를 보다가 사철나무 열매를 먹고 있는 비둘기를 발견한다.
한번 찾아 보세요.
비둘기는 두마리가 아니라 세마리예요.
목포 시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안내판.
고래 바위를 지나는 남편...
일등 바위를 향하는 발걸음이 엄청 가볍다.
올 한해 이루었음 하는 아주 큰 소망이 있기 때문일까?
마음에 짐으로 자리잡고 있는 힘든 일들을 감당 할수 없을때...
붙잡을수 없는 것에까지 빌어보나 보다...
일등 바위이다.
저 멀리 이등 바위도 있는데...
이 일등 바위로 발걸음이 저절로 향한다.
마음에 소원을 풀어본다.
내 마음에 소원이 풀어 우주로 갔으니 이루어 지겠지...
유달산 주차장에서 이곳은 무료 주차장이다.
생각없이 차를 대고 산행 하려는데 주차비 받으러 오면 왜그리 아까운 생각이 드는지??
공짜로 차 받치고 산행하고 내려와서 그런가 기분이 더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