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과 동시에 아이들과
스키캠프 다녀 왔어요.
스키화를 처음 신은 막내.
무거운 스키도 막내 몫.
뒤뚱 뒤뚱 완전 팽궨이네요.
막내는 스키 강습받는곳에서 스키 강습 받고..
아들하고 리프트 타고 올라 가는중.
리프트에서 내리자 마자 엄마를 버리고 먼저 가버리는 아들.
무거운 스키화에 중심 잃은 아들..
ㅋ
처음 스키를 배우는 중이라 스키가 수시로 꼬이는 막내.
전날 넘어지고 일어 나는거 까지 배웠다 해서....
이제는 직접 가르치려고 막내를 에스케레이터에 태우고 올라 가는중.
한번 타고 내려와 수없이 기다려야 하는 고행.
두번째 올라가는중.
세번째 올라 가는중.
세번째에는 안 넘어지고 잘 내려오기 성공.
세번째 까지만 같이 내려왔네요.
그 다음 부터 혼자 타라고 하고.....
혼자서 중급 코스로 올라서 오전 내내 막내 가르키느라 시간 다 보내서 딱 한번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아쉬운 스키를 탔네요.
막내를 가르쳤으니...
한번은 넘어야할 산을 넘어서 마음은 홀가분하네요.
내려오는거 보다 밑에서 스키 끌고 다니기가 더 힘든 막내..
ㅋ
오후 부터는 오빠가 맡아서 가르친다고 막내를 데리고 다니는 의젖한 오빠.
장난끼인지...
아님 멈출수 없어서인지 또 오빠한테 부딫쳤네요.
아이들 곤도라에 태워 향적봉 밑에있는 곳에 올라서...
처음 스키를 배우는 막내는 첫날에는 왜 이런 곳에 데려 왔냐고 많이 힘들어 하더니...
다음날 부터 스키를 타게 되면서 부터는 집에 안 가고 더 타고 싶어 안달이 났어요.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이 된 스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