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도 나왔나 볼겸.
702고지를 다시 한번 오르고 싶었다.
여긴 한발 올라가면 두발 미끄러져 내려오는 산?
징헌산이다.
두시간 넘게 네발로 올라가고...
빗방울 떨어져서 702고지 찍고...
정신 없이 40분만에 숨도 안 쉬고 내려온 날.
산행헌다는 사람들이 아침도 안먹고 온다.
참 한심헌????
난 그래도 아들땜시 정신없이 누룽지라도 끓여 먹었는데.....
할수 없이 산행 끝나고 끓여 먹으려고 맘 먹은 라면을 끓였다.
삼겹살 넣고...
라면에 상추삶 싸서 드셔보신적 있으신지?
이게 별미인지 삼겹에 라면 싸서 먹느라 바쁘다.
먹었으니 이제 슬슬 산행 시작.
힘들게 네발로 산을 오르다 만난 능선에서 살모사가 바위틈에.....
잠깐 방심하고 못 보고 올라가다가 큰일을 당할뻔해서 엄청 놀란다.
뱀이 노는곳에서 바라본 산들....
이렇케 높은 곳에는 살모사 칠점사들의 놀이터?
가을산에서 쉽게 뱀을 보는 이유인가?
깔날같은 능선에 뱀이 놀아서 지나쳐 갈수가 없어서리...
어쪌수 없이...
바위틈에 계란 버섯.
능이 자리인데..
아직 능이가 이른듯.
아들과 702고지를 다시 찍었다.
한발 오르면 두발 미끄러지는 산.
어른들도 702고지 가자고 하면 한면 오른 사람은 도망 가는산.
잘 따라와준 아들이 넘 좋다.
702고지 이정표 뒤에도 계란버섯이 지천이다.
담에 또 가자 하면 가줄런가?
모악산은 몇번 같이 탔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잘 가던데.....
'몸에 좋은 보양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고기 능이. 싸리버섯 주물럭. (0) | 2012.09.20 |
---|---|
서천 삼거리 칼국수 (0) | 2012.09.11 |
하모 샤브샤브 (0) | 2012.08.19 |
우럭지리탕 (0) | 2012.07.31 |
산메기 나가사끼 라면? (0) | 201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