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에 좋은 보양식들

능이 백숙

 

산을 가도 능이도 못 만났다.

이렇케 힘든 가을은 처음 이다.

귀하디 귀한 능이를 백숙을 끓여 먹는것은 어쪄면 지나친 호사?
난 그런 호사를 계속 누렸다.

말린 능이로.

이 가을에 능이 풍년을 예상하고 남아 있던 삼년 묶은 능이로 어디다 인심을 다 썻는지?

 

 

능이 백숙의 포인트는 향이다.

싱싱한 능이와 상태가 좋은 능이는 향이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

사진처럼 맛가기 직전의 능이가 건조 하지 않은 막바지 능이로써의 최고의 향을 준다.

향때문에 이런 능이로 백숙을 한다.

 

백숙 처럼 간단한 요리가 있을까?

어느 정성이 더해져서.

어느 귀한 재료를 준비 하느냐에 따라서

평생에 맛을 볼수 없는 향과 진미를 만난다.

백숙의 가격은?

 

백숙 재료

 

장닭 한마리.

(이때는 충분히 끓여 능이의 향과 어울리게 오래 삶아 주기 때문에

토종 장닭으로 준비한다.)

능이 1키로.

더덕 한줌.

도라지 한줌.

 

 

 

 

 

 

 잘 보면 숨어 있는 벌레가 보인다.

벌레가 약이기 때문에 건조 할때도 벌레가 나오지 못하게 통으로 건조 하는 경우도 있다.

 

 능이를 만나러 가서 능이는 못 보고

더덕과 도라지만 만난다.

 

 

 능이와 함께 도라지 더덕이 잘 삶아 진다.

마지막 남는 향은 능이가 모든 향을 흡수한다.

 

 

 

 

 

백숙의 포인트는 국물이다.

닭고기가 아니라.

제일 먼저 국물을 한사발 마셔주라.

몸이 알아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속편한 세상?

 

 

아낌없이 주는 버섯?

능이는 기름장에....

 

 

능이 백숙을 알게 된후

백숙에 능이 버섯을 많이 넣었다.

 

이젠 막내의 말을 저절로 들어야 겠다.

제발좀 이상한 것좀 넣지 말아 달라는 막내의 부탁.

 

 

 

'몸에 좋은 보양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타리로 세집 잔치하기.  (0) 2012.10.30
갈치회와 갈치조림  (0) 2012.10.14
환자 치료식(능이 소고기죽)  (0) 2012.10.09
능이 소고기 샤브샤브  (0) 2012.10.09
발효가 사람을 살린다.  (0) 201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