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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나

산녀와 낚시.

오늘 동생들과 물놀이가 꽝했다.

동생 하나가 약속 잡았다며 둘이 놓으란다.

둘이 뭔재미로?

둘이 그래도 서운해서 화산 아구찜가서 아구찜 먹고,

동생은 딸래미와 시원한 하나로 마트로 가서 장보자 하고,

난 나 놀던곳으로 가자니 동생 반응이 시큰둥.

서로 각자 각자의 길로 헤어져서....

또 혼자 논다.

 

 

 

 

 

 

 

 

혼자서 발 담그고 물고기 잡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놀란다.

잠깐 사이에  엄청 잡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아는분들이라...

내 물고기를 욕심낸다.

압류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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