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성제봉 산행을 우천으로 연기해서 7월8일 산행.
역시 출발하면서 조금씩 비가 내리고,
산은 젖어 있었다.
그리 쉽지만은 않은 지리산 자락.
정상을 오르기전 한 회원이 벌에 쏘여 쇼크 직전까지 가는지?
눈이 안보여 119 부르고,
정상 찍고 선두팀에서 미끄러져 이마를 바위에 부딫쳐 또 119 부르고,
처음으로 두번씩이나 119 신세를 진 산행.
후미팀 벌에 쏘인 언니 챙기느라
정상 500미터 지점에서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
정상전에서 두 언니가 총무님과 미쳐 정상을 못 찍고 하산.
하산을 하느냐?
정상을 찍고 엄청나게 달려 민폐 안 끼치게 달려 가느냐?
잠시 머뭇거림도 없이...
강행군.
정상을 찍은후 부터 펼쳐지는 운무는 산이 주는 선물이었다.
신선이 되었구나.
산은 만만치 않더니..
그 보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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