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반 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뒤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에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칠십을 산 노인이 중얼 거렸다.
춤출 일 있으면 내일로 미뤄두고,
노래할일 있으면 모레로 미뤄두고
모든 좋은 일은 좋은날 오면 하마고 미뤘더니 가쁜 숨만 남았구나
반 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뒤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에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칠십을 산 노인이 중얼 거렸다.
춤출 일 있으면 내일로 미뤄두고,
노래할일 있으면 모레로 미뤄두고
모든 좋은 일은 좋은날 오면 하마고 미뤘더니 가쁜 숨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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