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이 선생님의 해남에서의 강의

 

< 호흡으로 감각 깨우기 >   생각하려고 하지 말고 몸으로 느끼세요. 그냥 한번 따라해보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몸으로 이해가 되는 때가 옵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몸은 제 말을 이해하고 있고, 매우 반가와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보통 가슴까지밖에 호흡을 못하고 삽니다. 호흡은 가장 중요합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이 호흡에 있습니다. 본래는 손끝 발끝까지 모두 호흡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 몸 느껴보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세요. 편안하게 몸을 푸세요. 자연스럽게 자기 몸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방법으로 푸세요. 발바닥을 땅에 쳐보세요. 눈을 감고서 그 감각을 느껴보세요. 양 발로 쳐보세요. 발바닥의 느낌을 지금 느껴보세요. 이건 특별한 테크닉이 아닙니다. 한번도 이렇게 내 발바닥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차가운 바닥을 느껴보고, 세포하나하나를 느껴보세요.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느껴보세요. 무릎을 느껴보세요. 나는 이런 무릎이 있어서 폈다 구부렸다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한번 느껴보세요. 어깨를 느껴보세요. 팔을 느껴보세요. 팔꿈치를 느껴보세요. 팔을 털어 보세요. 손가락을 느껴보세요. 나는 이런 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을 털어 보세요. 고개를 흔들어보세요. 목뼈의 움직임을 느껴보세요. 마구 흔들어서 어지러워진 그 느낌을 그대로 느껴보세요. 고개를 끄덕 끄덕 앞뒤로 흔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느껴보세요. 몸에 힘을 빼버리고 흔들거리면서 느껴보세요. 나는 내 몸 전체를 한번 느껴봤습니다.   *호흡하기 다음의 호흡을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해보세요(10분정도) 창문을 열어 놓거나, 밖에서 맨 발로 자기 어깨 정도의 넓이로 벌리고나서 합니다. 나중에 내 몸의 혈이 뚫리면 손 발의 세포들이 벌떡벌떡 숨을 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1) 요술호흡 전투에 나가는 전사가 된 것처럼 내 몸을 지탱해줄만큼 다리를 단단하게 벌리고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을 내쉽니다. 가능한 빠르고 격렬하게 숨을 내쉽니다. 마치 내가 호흡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것처럼 합니다. 숨을 들이 마시는 것은 몸이 알아서 합니다. 그렇게 10분 동안 강하게 있는 힘을 다해서 계속 합니다. 그러다보면 몸이 저절로 알아서 움직여집니다.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분들의 경우 이 호흡을 꾸준히 하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는 걸 알게됩니다. . . . 다 마친후, 그대로 눈을 감고 편안하게 지켜보세요. 내 몸은 순수한 자연입니다. 보배입니다. 내 몸이 너무 힘들고 거친 호흡 때문에 힘들지만 점점 편안한 상태로 이끌어 갑니다. 느껴보세요. 내 몸이 나를 편안한 상태로 데려가는 이 상태를 느껴보세요. 이 느낌을 그대로 느끼세요. 내 얼굴에서 일어나는 호흡을 느껴보세요. 내 손끝에서 일어나는 호흡을 느껴보세요. 내 몸 전체에서 세포 하나하나에서 호흡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 그대로 천천히 주저앉으세요. 느끼면서 깨어서 바라보면서 그대로 편안히 누워버리세요. 내 몸이 어떻게 되는지 느끼세요. 호흡은 어떤지 느껴보세요. 바닥에 닿는 느낌, 내 발끝에 느껴지는 느낌도, 주욱 내 몸을 올라가면서 내 몸 구석구석의 느낌을 느껴보세요. 몸을 깊숙이 깊숙이 느껴보세요. . . 누운 상태에서 풍선호흡을 해보세요. . . 정수리에서 공기를 들이마시고, 손끝 발끝으로 나가는 것을 느껴보세요.     2) 풍선호흡   코로 호흡을 들이 마시세요. 마치 풍선에 바람이 팽팽하게 들어가듯이 내 몸이 풍선인 것처럼 내 몸 가득 공기를 들이 마시세요. 가장 팽팽해졌을 때 잠깐, 호흡을 참으세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입으로 후~ 하고 내 쉬세요. 이번에는 반대로 풍선의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내 몸의 바람, 나쁜 기운도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내 쉰 다음 다시 잠깐, 호흡을 참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다시 코로 들이마시세요. 그렇게 계속 10분 동안 계속하세요 . . . 다 마친 후, 천천히 내 몸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과정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