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몸의 기
망가진 내 자동차는 주인의 떠나버린 마음때문에 정말 애처로이 쌍용자동차 정비소에 다 벗겨진채 버려져 있다.
그 차를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달라 한다.
일년동안 밀린 자동차세 때문에....
차를 보면서 가끔 아픈 내 몸의 조립을 생각해 보곤했다.
충돌시에 머리를 너무세개 부�쳐 살아 있음이 감사했지만 어느순간 그 살아있음이 감사가 잊혀져 버릴려 한다.
머리가 아파서 머리를 열어 뇌를 세척해서 다시 집어 넣음 안될까라는 생각으로 일년을 보낸거 같다.
머리의 아픔보다 이제는 일상생활의 어깨 움직임으로 어깨뼈를 다시 빼어 조립해 넣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명절이라 더 그런거는 아닐진데.
집안일에 지쳐서 명절까지 이어져가는 노동에 감당이 안되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
지친 내 몸을 바라보기 위해서...
눈물이 흐른다.
내 몸이 살고자 세포를 깨우고자 하나 굳어버린 근육들로 인해 답답해 한다.
발끝까지 전해지는 기는 사라진지 오래다.
겨울이라도 양말이 답답하던것도 이젠 양말을 신어도 답답하지 않다.
몸을 살리고 호흡에 집중하려 해도 기가 예전같지 않아 지친다.
가부좌를 하고 명상을 한다.
흐르는 몸의 기가 견딜만 하다.
더 강한 에너지를 원한다.
다이나믹명상과. 쿤달리니 명상을 할 만큼의 에너지를 몸에서 필요로 한다.
강하게 호흡하고 뛰어야 하는 명상은 머리의 흔들림을 감당 못한다.
눈의 아픔도...
내 몸의 기가 나를 살리려 강한 에너지를 원하는 것을 느낀다.
내가 살고자 하면 난 뛰어야 한다.
거친 호흡과 함께....
다이나믹 명상
아파서 움추렸던 내 몸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 내가 필히 챙겨서 해야할 명상이다.
교통사고후 치료는 완치는 없는거 같다.
이번 명절에는 에너지라고는 하나도 느껴볼수 없는 지친몸과의 명절나기 였다.
집에 와서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
예전의 넘치는 에너지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