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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이 부르다 저세상 갈뻔 했음?

dudfks0522@hanmail.net 2011. 2. 8. 22:44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이렇게 남편의 핸드폰에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의 뜻을 알아 채린 남편이 회를 사준다며 가끔씩 가는 부안 채석강으로 안가고....

홍원항이 궁금했던지 홍원항으로 가잖다.

홍원항에서 우럭과 광어 1키로 500g을 사서 덤으로 쭈꾸미 두마리. 멍게 두마리. 피조개 두개.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 하는 키조개 손질해 놓은 패주 두개와 날개.

이렇게 주시는 것을 받아 2층으로 올라가서 식당에 맞겨서 손질해 주면 먹기만 하면 된다.

제일 먼저 쭈꾸미와 멍개 피조개 키조개가 한접시씩 나왔다.

남편은 쭈꾸미와 멍개만 먹고,

나는 남편이 쳐다도 안보는 키조개를 맛있게 한접시 다 먹고,

피조개도 먹을줄 알아서 두개 다 먹고,

광어와 우럭회가 나왔을 때는 회도 먹기 싫고,

매운탕이 나왔을때도 매운탕도 안 땡기고......

그렇게 먹고 일어 나면서 바로 답답함을 느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하늘은 노랗고....

화장실은 가야 되겠고????
급하게 화장실로 가다가 화장실 앞에서 쓰러졌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뒷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엄청 아팠다.

이러다 죽는 거구나 느끼고 기어서 화장실로 들어가 바로 설사로 다 쏟아 낸다.

그러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화장실 입구에서 남편에게 식당에 가서 약 달라 하니 나가면서 사 먹으란다.

뭐 이런경우가?

내가 먹은것은 미리 손질해 놓은 키조개와 피조개인데.....

둘중에 키조개가 문제인듯 하다.

좌판에 키조개를 미리 손질해 놓아서 회로 먹기엔 덜 싱싱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내려 오면서

한바탕 할려 했더만 할머니가 안 보이신다.

그렇게 꿈같이 저세상 갈뻔한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이글을 쓰면서 아픈 왼쪽 무릅의 통증이 전해 온다.

어제와 오늘까지 너무 뒤통수가 아파서 쓰러지면서 왼쪽무릅까지 팍 꿇으면서 부딪친것을 몰랐던 것이다.

배구코치님과 정신없이 배구를 해야 하는 날인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 배구부 연습시간에 잠깐 잠을 잘 정도 였으니.....

단단히 놀라긴 놀란 모양이다.

이것이 몇번째 음식으로 당한 고통인가?

부안에서 소라에 온몸이 두드래기와 하혈을 한적이 있고.

등산직후 국수집의 청양고추에 위 경련을 한적이 있고.

친정아버지 친정엄마 한날 생신 축하 여행에 적하수오주 과량으로 마셔 새벽에 하늘이 노래서 죽을뻔한적이 있고....

음식은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할듯하다.

궁금하다.

급체인지?

어패류에 의한 식중독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