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봄김장 같이 담가 볼까요?
해남으로 배추밭과 양파밭 마늘밭 염전을 취재를 가기 하루 전날.
셋째와 막내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자모 배구부로 활동 하면서 운영위원직까지 활동 범위가 넓어 지면서 여기 저기서 안면이 있는지 먹을 것을 권합니다.
입맛 좋기로는 두째라면 서러울 정도의 입맛을 자랑하는 제가 제대로 한방 얻어 먹었네요.
불고기 양념이 제대로 된것을 여러 배구부 엄마들과 얻어 먹으면서 아주 많이 아쉬었습니다.
저 바로 운동회 끝나자 마자 정육점으로 달려가 불고기 양념을 재워 해남으로 출발하기 전에 맛있게 먹고 취재를 떠났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맛있게 봄 김장을 한번 담가 볼까요?
아침상에 올라온 김치입니다.
멸치 젓갈이 많이 들어갔어도 맛은 제대로 입니다.
사진속의 손이 참으로 아름답지요?
음식의 맛을 한결 더하는 맨손의 위력을 저는 중학교때 배웠답니다.
손 지문 하나 하나 그 결에서 맛있는 맛을 내 주기 때문에 절때 장값을 끼고 음식을 하지 말라고 배웠답니다.
유난히 거친 제 손이 가끔씩 위로를 받는건 가르침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라도 한정식 장독대에서 봄 김장을 담는 박애란 사장님 모습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워요.
만명을 먹여 살릴 가마솥을 들고 태어나는 귀인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애란 사장님과 함께 봄 김장을 담그면서 느꼈습니다.
그런 복이 바로 저런 모습이었구나.
버무린 봄 김장 김치를 들고 환히 웃어 주십니다.
차곡 차곡 버무려 진 배추.
봄 김장 버무리면서 양파도 살짝 양념에 둥글리면 바로 양파 김치가 됩니다.
양파 김치 폭삭 익은거 드셔 보셨는지요?
안 드셔보셨으면 양파한테 미안하다 말 하세요?
올해는 양파 가격도 농사지은 농부님들에게 미안할 정도의 가격이랍니다.
배추김치 담그시거나 하실때 양파는 기본으로 한 열개 정도 반 뚝 잘라 대충 버무려 따로 보관했다가 드시기 바랍니다.
입맛이 없어?
밥맛이 없어?
그런 소리가 저절로 사라진답니다.
배추속에 삼겹살 수육 삶으면 바로 동네 잔치로 이어 지시는거 아시죠?
배추속은 있고,
삼겹살 수육은 없어 급히 젓갈에 싸서 맛보려고 펼쳐 놓았습니다.
노란 배추속에 한점씩 싸서 드시고 가세요~
장독대에서 봄 김장을 버무리고,
장독대에서 맛을 보았습니다.
박애란 사장님께서 어제 담그신 봄 김장이 냉장 차로 하나 가득 이네요.
그리고 도와주실 동네 아주머니 두분과 함께 봄 김장 담글 준비를 저리 많이 해 놓으셨네요.
봄 김장 맛있게 담그는법 잘 배우셨죠?
주의해야 할 점은 봄 배추는 물(수분)이 많아 젓갈 사용을 좀 더 해 주면 된답니다.
맛있게 한쪽 쭉 찢어서 드셔 보세요.
안되겠죠?
찢어 지지가 않는 건 저도 어쪄지 못하네요.
그럼 바로 시장으로 가서 맛있는 봄 배추로 김치를 맛있게 담가 보세요.
얻어 먹지 못한 봄 김장 배추 사진 한장으로 행복한 밥상에 웃음이 가득하길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