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
빗속에서
dudfks0522@hanmail.net
2011. 7. 9. 23:36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그 비를 맞으며 산속으로 기어 들어 간다.
미쳤다.
아무리 봐도 미쳤다.
그 빗속에서 산속을 헤멘다.
그렇게 만났다.
뇌두만 있는 귀하다면 귀한 심을?
어떻케 살았을까?
몸통은 어디에 무엇에 빼앗기고,
뇌두로만 생명을 이어 가는지?
내가 캔 것중에 가장 긴 뇌두를 지닌 심.
정말 천종 지종 하는 것도 이렇게 뇌두가 길면 가격은 부르는게 값일 것이다.
산에 가려고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한단다.
산꾼들은.
뇌두만 있는 너를 만나려고 난 빗속을 달려 갔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