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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낚시 가고 싶다.
dudfks0522@hanmail.net
2011. 9. 16. 00:49
이번 추석에 친정 엄마는 자식들 김치 담가 주고 싶은 마음에 큰딸인 나를 엄청 괴롭혔다.
아침밥 먹여서 부터 김치 담그게 하시더니...
밤 9시 까지 김치를 버무리게 하신다.
추석 다음날 여동생은 아들 둘을 친정에 맡기고 제낭과 함께 새벽에 낚시를 떠났다.
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을 감자 구워 먹이고,
고기 구워 먹이면서 기다렸다.
수시로 여동생의 문자가 날라 온다.
집에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쭈꾸미 가져 가라고,
대박이다.
잡을때는 너무 귀찮아서 어찌 해야 될줄을 모르겠더라는데?
난 낚시 손만은 영 젬병이니?
엄청난 양에 손질을 어떻케 해야 할지 막막하다.
나중에는 그냥 소쿠리에 넣고 물 흘려 보내 면서 씻는 것으로 마감.
낚시 광인 여동생덕이 입이 엄청 호강을 해 버린 이번 추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