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맛집
밥사주고 울리고?
dudfks0522@hanmail.net
2012. 12. 18. 07:04
산행중 열관리 잘못으로
심한 감기에 시달리는 내가 안스러운지.
남편은 먹고싶은것을 말하라 한다.
그래서 찾아간 집.
맛있는 갈비탕에
아파도 사라지지 않는 입맛덕에
천천히 먹었다.
원래 빠르지 않는데..
더 천천히 먹으니?
성질 급한 남편의 자리가
빈자리다.
책보러 간다며
먼저 일어나 가버렸다.
ㅠㅠ
이제 콧물은 저절루 흐르는 단계인디.
눈물까지 나려한다.
ㅠㅠ
마지막 한 조각남은 소갈비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왜케 갑자기 안 넘어가지?
도저히 못 다 먹고 혼자 앉아 있다.
아픈데 버리구 가서 그런가?
안 아프면 다 먹고 일어 날텐데?
그 맛있는 소갈비도
남편의 냉정한 사랑앞에서 무맛인듯?
먼저 버리구 간 남편 수시루 전화 헌다.
버리구 갈거면서
바로 찾을 거면서 왜 전화냐구 시비를 건다.
"생각혀서 밥사줬고만?
언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