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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만들어주는 음식? 지치회와 복어 지리탕

dudfks0522@hanmail.net 2012. 12. 20. 09:22

 

 

 

목포 남도 농수산 사장님께서 지치회 뜨는 법을 알려 주셨답니다.

지치를 회 떠서 먹으라고.

못 뜨죠?

일주일은 배워야 칼이라도 잡을텐디.

 

 

 

다행히 회 잘뜨시는 지인이 있어

장소 잡아서 회를 뜹니다.

 

 

지치는 머리와 내장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껍질을 벗긴후부터는 절대 물을 대면 안 된답니다.

그렇케 지치회를 준비해 놓고,

막걸리 안주로 기본 상을 차려 냅니다.

장소 협찬은 봉동 막사모입니다.

선거 개표 결과들 보느라 평소 보고 조금 손님이 적어서 덜 죄송했어요.

손님 많음 민폐?

 

 

맑은 번암 막걸리로 달려 줍니다.

감기 몸살 중이라 술 안댕깁니다.

겨우 한잔 마셔주고요~~~~

 

 

지치회를 마늘쫑과도 싸먹어 봅니다.

맛있네요.

 

세발나물과는 찰떡궁합.

나물과 지치회 기가 막혀요.

 

 

이제 부터는 복지리탕.

 

위에 보이는 복어는 은복?

금복?

벌써 이름이 기억 안납니다.

입력한계 3분을 지났기 때문?

암튼 독이 별루 없답니다.

복어는 독이 셀수록 맛도 좋답니다.

바로 밑에 보이는 복어는 밀복이라고 하더군요.

저거 주신 사장님은 목포의 대상수산의 순희 사장님 이신데

졸복이라 알려 주신거 같기도 허고?

암튼 뭔 복이든 독이 많은 복이랍니다.

 

 

 

지인이 복어 손질을 하셨습니다.

독이 많은 복어는 예전에는 장값을 안 끼고 손질을 하면은 바로 손부터 마비 증상을 보여서,

이 복어가 독이 세구나 직감으로 아셨답니다.

이분이 끓여준것을 마니 먹어봐서????

마음 놓고 먹으니 안심합니다.

 

지리탕 육수 준비니 뭐니 준비 하나도 안 된 상태에서

지리탕을 끓이십니다.

무와 고추를 넣고 육수을 끓이십니다.

그 와중에도 손질된 복어를 가지고 사철이 장난질중?

 

소금으로만 간된 복지리탕.

말은 참 간단하게 하십니다.

 

 

미나리 한단의 위력?

왜 미나리를 가져 오셨냐고 철없이 물었던 사철???

 

옆 테이블에 두 접시

작은복 두마리에 한 8명 맛을 본듯?

 

복어를 제가 다 먹은거 같죠?

사진 찍으려고 옆분 거 앞접시까지 다 압수해서 그런다ㅡ는 거?

ㅎㅎㅎㅎ

넘 적어서 손이 안가도.

국물이 넘 개운해서 마음에 쏙~~

 

 

결국은 바닥까지 보인 냄비.

 

 

덤으로 가져간 고등어와 감생이 새끼까지 오븐에 구워 손님들 까지 다 나누워 맛있게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