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나
모악산 (매봉에서 연분암)
dudfks0522@hanmail.net
2012. 12. 27. 21:54
산이 거부하고,
감기가 인질루 잡았다.
다행이 이주를 못 넘겨줘서 고마움.
오늘 넘기면 산 못 탄지 딱 이주가 넘어 버린다?
대단한다.
오랜 나날을 몇달 몇년을 산을 못 오르고,
감기한테 인질루 잡혔있었던것 같다.
13일날의 고된산행이 7시간 산속에 머물게 했고,
토요일15일 부터 느낀 몸살기운으로 그 뒷날까지 잠만 잤다.
필요한 일정외에는 거의
집안에서 생활한듯,
그리고 오늘 아침.
산으로 마음이 자꾸만 향한다.
모악산을 오른다.
무리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어느 순간이든 내려올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매봉길로 오른다.
여기에서 좀 더 오르다가,
염불암 이정표에서 하산을 결정한다.
염불암(염분암)에 서있는 이정표.
오르막길 2.3키로와 내리막길 2.3키로는 시간상으로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인다.
내리막길 2.3은 정말 금방 내려온다.
달리면 10분?
걸으면 20분?
조금 해찰하면 30분?
이렇케 신나는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내일이 있으니까?
하산후 내려와서 먹는 순대국밥.
정말 맛있다.
시장이 반찬보다,
더한 산행이 반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