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보양식들
오지 할머니의 입맛(담치? 미역국과 담치무침)
dudfks0522@hanmail.net
2013. 1. 19. 08:55
해삼을 잡으러 간곳에 해삼은 없고,
홍합밭이다.
너무 많아서 발로 밟고 다녔다.
해삼잡으로 가자고 꼬신 언니에게
배신 당하고 하루 전날 날아온 해삼 사진.
이것두 하루 전날 날라온 이상한 사진.
다음날 나두 해삼을 잡으로 언니가 어제 갔던 자리를 찾아간다.
해삼이 한마리도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 사람들이 쫘악 깔려서 다 잡아 갔단다?
담치라고 부르는 홍합처럼 바위에 딱 붙어 있는 조개를 깔로 떼어낸다.
삶아서 바로 먹어본다.
완전히 꼬막 맛이다.
바위에서 떼어 낼때도 칼질을 잘 못하면 조개가 피를 흘린다.
그런 조개가 맛도 꼬막이라 똑같으면서,
꼬막보다 더 진한 고소한 맛이 내 입맛에는 딱 맞는다.
미역국을 끓여본다.
개운함이 기가 막힌다.
꼬막 무침.
이건 대박이다.
살이 통통해서 입안에 가득찬다.
삶는 법은 꼬막 삶드시 숫자를 세야 조개가 질겨 지지 않을듯.
이렇케 준비 해서 아이들 밥상에 올렸다.
아무도 바라보질 않는다.
작은 딸 아이만 미역국이 시원하다면서......
오지 할머니의 입맛
이상한 엄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