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톱
하루를 어찌보낸는지 모르게 바쁘게 보내는 요즘이다.
아침마다 하던 요가를 못하는걸 보면 무지 바쁜건 맞다.
어제 아침도 남편의 심부름을 하던중 차분하지 못해서 차에서 내리면서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휴대폰과 나와 차문짝...
3박짜가 내 손톱을 괴롭혔다....
차문짝에 함께닫혀버린 손톱은 그 순간 바로 멍이 올라왔다.
눈물 날 정도인데.....
참고 또 참고....
아는 분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손이 약간씩 떨린다.
초등학교 어머니 합창단에 알토파트 3명이다.
노래부르고 싶은 맘 없어도 책임감때문에 갔다.
노래가 아니나온다.
그냥 아이고 소리만 계속 나온다.
한가지 더 스캐줄이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아들과 딸과 낚시터로 향해서 낚시하던 분이 붕어를 준다.
구경만 하다 온다.
뭘 해도 맘은 없고
아들은 뽁아대고...
잠을 자다라 손이 아파 남편얼굴에 갔다 댔다.
장난하는줄 알고 아픈손을 제대로 깨물었다.
세상이 다 원망스럽다.
어제까지는 키를 돌리지 못할정도, 오늘은 잡고 돌릴정도.
며칠이면 멍든피가 깨끗한 피가되어 돌아올까?
아픈 손톱과 근육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사방에서 근육들이 움직인다.
그리고 가끔씩 아픈 손톱을 감싸앉고 몸에서 에너지를 보낸다???
얼마전 교통사고를 내고 느끼던 그런 엄청난 에너지와 또다른 에너지.
손톱이 빠진적 한번 없었고, 발톱이 빠진적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엔 빠지게 생겼다고 할 정도.
보기 흉하니까 빠지진 말았음 좋겠다.
도대체 왜 차분하지 못한걸까?
기와 요가 어디까지 정리하고 살아야 하나?
6월 3일
막내와 아침에 사혈침을 가지고 엄지손가락 아픈곳(체 했을때 따는곳)에 피를 뺏다.
체했을때 그곳을 따면 검은색의 한방울의 피를 흘리면 체한것이 낳는다.
그리고 정상일때는 따봐야 피 한방울도 안나오는 곳이다.
한번 제대로 못따고 엄살을 부렸는지 다섯방울의 피가 나온다.
두번째 독하게 따고 나서는 줄줄줄 나온다...
오늘 아침에 보니 들떠있는 손톱이 많이 가라앉았다.
아픔은 거의 가셔서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되었다.
월요일 다치고 일요일 그저 괜찮다.
검은색의 손톱은 자라면서 빠지든가 할거 같다....
그리고 몇개월동안은 보기 흉한 손톱을 가지고 다녀야 할거 같다.
6월 24일 어제까지 피가 죽어 까만케 퍼져 있던 부분이 오늘 하루사이에 거의 다 없어졌다.
까만 부분이 손톱이 자라는 기간6개월 동안 계속 있을거이라고 아줌마들이 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