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2) 썸네일형 리스트형 野女의 봄날 아침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든. 차를 타든 나물을 뜯어러 휭하니 떠난다. 자운영. 쓰맛이 없어서 아이들이 그나마 잘 먹어준다. 민들레 꽃에 날아든 벌 한마리를 아픈 무릎에 한방 쏘아주고.. 나 죽겠다고 엄살을 떤다. 한 삼십분 지나니... 참을만 하다. 다시 한 마리 잡아 바로 옆에 또 한.. 겨울 소풍 겨울에도 산으로 마음이 향한다. 간단하게 컵라면을 준비한다. 전복을 삶아서 컵라면 국물을 준비하고.... 그렇게 산행을 떠난다. 겨울 소풍이다. 함께한 언니가 준비한 와다. 해삼 내장젓갈이 입맛을 더웃 돋군다. 전복향이 그윽한 컵라면에.... 와다를 얹은 김밥. 겨울 소풍을 온 기분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