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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나

이산은 동산.서산.남산.북산.뒷산.앞산?

 

가을비 답지 않게 천둥번개가 밤새 치고...

극성스런 비가 내렸다.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동산으로는 건지산이있고...

남산으로는 황방산이 있다.

해발 100이 조금 넘는산.

600이나 700정도 되는 산에서 노는것을 좋아 해서리...

가찮아서 안가는산?

나만 보면 다이어트 해 주겠다고 덤비는 운동 좋아 하는 동생이랑

맘먹고 비맞으며 동산으로 향한다.

 

 

 

 

모처럼의 기억을 되살려 첫 야간 산행으로 건지산 한바퀴 돌던 생각이 나 도전해 본다.

 

 

장덕사에서 출발해서 승마장까지 절반 왔다.

 

 

 

 

건지산에서 남쪽이다.

저기 보이는 곳에 사는 분들은 건지산이 북산이지?

 

 

 

 

조경단으로 내려 가는길.

세개의 조금만한 동산을 올랐다 내려갔다 했다.

이것도 산이라고 내리막?

 

 

 

 

잘 가꾸어진 편백숲.

 

편백 사이에 메타쉐콰이아가 단풍이 들어 눈에 뛴다.

 

위 사진 속에 숨은 그림.

보이나요?

 

편백숲이 끝이 나고 체련공원을 지나.

또 소리의 문화 전당을 지나고....

오송지를 한바퀴 돌아 본다.

 

 

 

 

 

 

 

 

수초랑 붕어랑 살아도 잘 살수 있을듯.

물이 맑다.

 

 

쉬어가기.

누군가의 동쪽에 해가 뜨는산 동산.

누군가의 서쪽에 해가 지는산 서산.

해도 안뜨고 달도 안뜨는 남산. 북산.

그리고 어느님은 뒷산.

또 어느님은 앞산인 산.

하나의 산.

그냥 하찮았던 산.

너무 낮아서 잘 안가는 산.

뭔 바람인지

세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산행했다.

해발 100미터 조금 넘는산.

하늘아래 편안한곳 도심 가운데 산.

비를 맞으며 산행해서 그런지

다른 느낌을 준 건지산.

 

조용하고 아늑하다.

그리고 비가와서 만나는 사람이 없다.

둘만의 발자국 소리.

 

이 산도 산이라고 혼자서는 못가는 동생의 산친구를 해주고...

고맙다고 인사를 들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커피 한잔에 맛있는 빵.

날이 추워 커피 한잔 리필받고.

그래서 그런가 밤 꼬박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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