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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보양식들

성게국

 

 제주에 광풍이 부는날....

해안도로를 일주하면서 만난 해녀들의 아지트?

이렇게 바람을 피할곳을 만들어 놓고,

여기서 성게 작업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성게 가시가 발에 밟힌다.

사진 찍은 날은 바람이 너무 거세서 작업하는 모습은 볼수 없었고,

저리 작업도구를 놓고 바람이 잠자기 만을 기다리시나 보다.

저런 수고로움으로 인해서 맛볼수 있는 제주의 성게국맛을 처음 보았다.

 

 미역과 함께 끓인 성게알국.

맛이 참으로 시원하고 개운했다.

아이낳고 친정엄마가 끓여주던 소고기미역국이 생각났다.

그때는 왜그리 땀이 많이 나던지?

아이낳고 처음으로 미역성게국을 먹으면서 온 얼굴과 눈및까지 땀을 흘렸다.

땀을 흘리면서도 멈출수 없는 맛.

결국은 다 먹고 나서 눈물을 흘린건 아닌지 할 정도로 눈 주위까지 땀이 주루룩~~

 

 

 나중에 내 딸아이가 아이낳아 내 옆에서 몸조리 하면 꼭 챙겨줘야 할 음식중의 으뜸이라 맘에 새겨 놓는다.

 

 

 

 

 

 제주의 추억과 함께한 성게국.

몸 보양식으로도 으뜸이고,

해장국으로 으뜸이다.

 

발길따라 간 아침식사가 이렇게 황홀한건 처음인듯...

든든한 아침과 즐거운 여행,

제주의 행복한 여행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듯.

 

그 다음날 성산포에서 전복죽을 먹고,

그 다음날 또 발길이 저절로 이끌어준,

신제주의 장춘식당.

제주의 인연이 닿는 분들 꼭 한번 들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