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글려면 하루를 반납해야 한다.
배추한테...
동네 아주머니가 준 쪽파인데 반나절을 다듦었다.
한줌밖에 안되는데 쪽파 반나절 다듦고 쪽파가 날 다듦었는지 넉다운되서...
잠깐 한숨 자고 일어나서 버무릴 준비.
재료가 넘 간단해서 담근면서도 걱정이다.
맛이 없을까봐..
재료는 저기 보이는 재료들..
양은 대충이다..
난 수저로 양대는법을 안배워서 물론 배웠지만..
대충이 더 편하다.
김장 친정엄마랑 500포기 담글때도 입맛하나로 대충 담가도 맛은 끝내준다.
재료
쪽파. 오징어. 통깨. 고추가루(완전 태양초). 액젖. 설탕. 밥(보라빛은 우리집 현미밥).
현미밥을 식혀서 믹서에 갈면 끝.
감칠맛을 더해주는데 한몫을 한다.
쪽파와 함께한 오징어는 막내의 입맛을 잡아버리기에 딱이다.
낙지젖갈을 잘 먹는 막내의 오징어 김치라 해도 될 정도로 막내가 욕심을 낸 김치이다.
삼일도 못지나 김치가 떨어져 쪽파를 한관을 사다 반나절 다듦어서 똑같이 담가주었는데..
재배쪽파라 그런지 깊은맛이 떨어졌다.
자연이 준맛의 차이가 여기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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