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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보양식들

[스크랩] [초복맞이]육해공 산삼이...

매일같이 퍼붓는 장맛비에 거의 손놓은 상태

여기저기 피해 상황이 나타날때 마다 우울한 상황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러면, 어이하란 말인가...암담한 일상

 

굿모닝을 외치는 나의 촌폰 받아 봅니다.

언니~~~복달음 하자!

대답을 선뜻하기 그래서 묵묵이 듣고만 있자니 미안하고 고맙고 쓰윽~눈가를 훔치며,

좋아~ 우렁신랑도 같이 간다!

 

헉! 형부도 오시면 고맙지마는 언니~ 난 자신이 없네...손님 맞이를 안해 봐서...

울 블로그 동생 겸손도 하시지...그래도 싫어 하는 내색없이 오히려 좋아라 합니다.

 

빗길 운전이 어디 그리 쉽게 가지던가, 함께한 동료님의 운전봉사 정신으로 무사히 도착해서

가양주 2병, 상추 한박스, 오이맛고추 간장절임을 가지고 보무도 씩씩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홈에 들어서보니, 낮익은 초복달음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눈을 부비게 하고 마음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순간 내 눈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

동생의 응원성 복달음 이였지만, 이렇게 훌륭히 준비 할 줄을 몰랐습니다.

 

떡~~한상을 차려냈는데...육해공 산삼이 다아 있었습니다. 

동생의 컨셉 초복달음 [전복백숙] 이였지만, 덤으로 낙지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동생은 산을 좋아하고 자주 산에 갑니다.

그니도 산을 타기 전에는 많이 아파서 육신이 고생을 하였답니다. 그후 건강을 위해서 산을 올랐는데,

희안하게도 그니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생겼는데, 산삼이나 약초가 눈에 잘 띈답니다.

 

덕분에 그니를 아는 주변 사람들은 섭섭치 않게 그녀가 주는 산보물들을 접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초복달음]을 위한 글쓰기여서 [전복백숙]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간간히 그니와 함께 했던 백숙들을 초복과 말복을 통해서 알림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놀라웠던 산삼주 입니다.

코 끝을 살짝 스치는 산삼의 향취~~ 첫맛에 대한 느낌을 절대로 잊지 못하게 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씨~~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와 전복 [바다산삼] 이라고 한다지요! 

 

버섯중에 왕` 1,능이 / 2, 표고 / 3, 송이

1,능이버섯 입니다.  

 

단백하고 부드럽고 달며,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먹거나 쪄서 먹거나, 복달음해서 먹거나

바다전복은 바다 산삼에 버금 간다고 합니다.

가장 우수함을 증명하듯이 청홍고추 화관을 썻습니다. 

최근에 수산업의 발달로 전복도 대량 양식이 가능해져서 일반인도 많이 보게 되였습니다만,

비싼편 입니다. 전복은 생각보다 쓰임이 많았습니다만,

전복 껍데기 공예...이제는 사라져 가는 것들 중에 한가지가 되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칼칼한 국물 한사발로 달래 보면서

 

산삼만 뚜러져라~~~봤습니다.

마음이 둥당거려져셔 지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사이 눈군가의 위장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인연이 있었야 한다고 하더니 삶아서 우러난 산삼도 덕이 있어야 맛볼 수 있구나.. 했습니다. 

 

이렇게 산삼과, 토종닭, 전복, 낙지, 청양구기자, 맥문동, 도라지, 더덕, 능이, 등등...

그니가 아니면 어디서 이런 훌륭한 재료들을 볼 수 있을까 싶었네요!

가슴을 뛰게 하는 참 좋은 사람입니다.

 

이날 초복달음을 위해서 육해공 산삼은 물론이요,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 애덜용에서 부터

저희를 초대해 만들었던 것들 까지 합하면 닭한마리 아니 다섯마리...는 되였을 것 입니다.

 

 이럴땐 고마움을 표하는 마음으로 한가지씩 천천히 음미해 가au 맛을 즐기게 되는데요.

진짜~~산삼주와 겉들인 초복달음은 처음이지만, 마지막은 아니길 바랬습니다.

 

더덕과 닭모가지 이것 먹을줄 모르면 닭백숙 먹었다 하지 말것이며,

초복달음에 관한 입도 뻥끗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나도 놀란 초복달음 이라서 그러나 전복백숙은 동이 나버렸고 

두번째로 다시 한냄비 초복달음 전복백숙을 했습니다. 

 

능이버섯이 우러난 국물 시원하고 능이의 향기가 참 좋았습니다.

 

가지고간 가양주도 한자리 차지하며 자랑을 늘였고 함께 모인 사람들에게 미안함고 송구함을 덜었습니다.

짓궂은 장난이 빠질수 없지요, 닭똥집에 얽힌 이야기가 풀리고 닭간에 대한 이야기도... 

 

초복달음으로 육해공 산삼이 다아 모이다보니 무엇이던간에 소중하지 않는것이 없었습니다.

한잔한잔 깊어 갈수록 도대체 내가 무엇이길래 육해공산삼 초복달음을 먹는 광영을 차지하게 되였는지

감개무량 했습니다. 이기분 아실까?

 

 

날씨에 질려서 우울했던 마음도 어느덧 녹아 내리고

서로들 건강을 위해서 권하는 마음은 분위기를 뜨겁게 올려 주었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가져와서 블로그 이웃님들께도 바다산삼 전복닭백숙 닭다리 드립니다.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염장 질르신다 나무라실까 염려되여 한밤중에 올려 드리오니 조금만 드시고

꿈에서라도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하지는 마십시오!

 

귀하디 귀한 육해공 산삼들로 채워진 초복달음 [전복닭백숙]

한입 베어문 자리에 능이버섯 드리우니 장생블로초가 따로 없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장맛비를 이겨낼려면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전복게우를 넣고 끓여낸 닭죽!

이제 장맛비 정도는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도 육해공 산삼이 아른거려서 아쉽기만 합니다.

날마다 이리 먹으면 어찌 될까요?

 

참 고마운 사람은 초복달음을 재료도 이렇게 소개 하게 하였습니다.

청양구기자, 능이,더덕,도라지,표고... 구기자 대신해서 대추가 들어 갈 수고 있습니다. 

 

워낙히 훌륭한 재료여서 마늘은 넣지 않았으며, 마늘간장 장아찌 반찬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름을 대표하는 닭백숙에 맥문동을 넣었습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것이 일미 입니다. 

 

그리고 바다산삼 전복을 투하 했습니다.

진덤진덤 한 것이 한 백년은 거뜬할 것 같습니다. 

 

정성어린 마음은 건강을 산더미처럼 쌓았으며, 우정을 강물처럼 흐르게 했습니다. 

두번 먹을 수 없는 안타까운 육해공 산삼백숙

모두다 전복의 부드러움을 극찬 했으며, 감사한 마음을 고이고이 간직하게 되였습니다.

 

청양고추 화관을 쓴 전복...역시 잊을 수 없는 맛~! 이었습니다.

나이들면 주착이라고 조금만 슬퍼도 징징~ 조그만 기뻐도 징징~~

조금만 화나도 징징~~ 조그만 조그만...그러나 어제는 정말 행복한 초복달음 이였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제맛이 있고 음식도 여럿이 먹어야 제맛이 있습니다.

 

어릴적 전복을 간간히 먹었던 사람으로서 그때 전복 껍데기의 사용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나요?

혼수용 장농을 준비 했는데..자게장이라고 해서 아주 고급이엿죠.

지금도 있을까요? 자게장 그땐 자게장 장인이 있어서 매우 높게 평가 되였답니다. 

저희집에선 세수비누 담는 그릇으로 사용했는데 비누각이라고 불렀답니다.

또한 이것을 이용한 관광상품도 제법 많았지요?

 

옛생각이 나를 불러 세웠을 때 나의 눈길을 잡은 또하나의 추억거리 살구!! 

참 오랜만에 만났는데요, 후식으로 개운하니 좋았습니다.

 

장맛비가 오래가니 모든것이 우중충 합니다.

초복을 맞이해서 건강 하시고, 초복달음으로 그만인 [전복닭백숙]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이름하여 [육해공 산삼백숙] 입니다.

 

인터넷수산시장 피쉬세일은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으로
한국수산회가 비영리로 운영하고 생산자와 어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국내산 수산물 전문 쇼핑몰입니다.

 

여름지기 

출처 : 땅고개농장
글쓴이 : 여름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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