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으로 언니 들과 1박 여행을 다녀 왔다.
하루 죙일 진안 홍삼 스파 물속 에서 넘 재미 나게 놀았다.
민박을 하기 위해 모악산밑 안의면의 민속 한의원 민박집으로 이동하는중.
하늘에서 빛내림이 황홀하다.
도저히 그대로 지나 칠수 없다.
일행들과 길가로 차를 바치고 사진을 찍는다.
변화 무상한 하늘은 그 사이를 못 기다리고 빛내림이 사라져 버렸다.
밤을 꼬딱 세 버렸다.
갱년기 후유증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한 언니의 괴로힘에 아무도 잠을 못 이룬다.
잠을 자면 이름을 불러 다시 깨운다?
새벽 세시반까지 수다를 떨던 언니들이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망했다.
잠이 깰 시간에 잠을 자려니 잠이 오질 않는다.
언니들 전부 자는지 조용하고...
혼자 깨어 있는 모악산 민박집이 왠지 적막함이 느껴진다.
혼자 두어시간 요가를 하고,
겨우 5시 반이 되어 잠이 들었다.
잠이 들기 전에 새색시 마냥 눈이 내리는것을 보고 잠이 들었는데
넘 이쁜 아침을 맞이 한다.
아침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너무 좋다.
아무도 걸어 가지 않은 눈 쌓인 산길.
산을 오르기전 미리 준비해간 비료푸대가 아닌 사료부대로
미끄럼을 탄다.
특수견사료푸대.
끝내 준다.
넘 잼나다.
프라스틱이 아니라 아쉬움이 많았다.
올 겨울 프라스틱 차에 실고만 다녔는데....
넘 아쉽다.
다행히 사료푸대라도 있어 이 겨울이 후회스러움이 덜 한듯.
이렇케 집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케 즐거 울수 있는데.....
왜 몰랐을까?
설악산으로 가자?
가거도로 가자?
더 멀리...
더 멀리.....
이젠 지쳤나보다.
이렇케 가까이에서 노는것을 보니???
제주에서 3박4일을 놀아도 지칠줄 모르던 언니들과의 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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